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KB손해보험은 13일 진행된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올해는 '가치 경영과 영업력 강화'를 중심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원 소재의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개최된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는 KB손해보험의 임원 및 부서장 200여명이 참여해 신년을 맞아 도약을 위한 전략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외부 전문가의 2017년 보험산업 전망 특강과 함께 시작된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사업별, 채널별 주요 전략과제와 경영방침 등 올해의 전사 경영전략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KB손해보험은 2017년 3대 추진과제를 △고객 중심 경영 △리스크/가치 중심의 경영관리 △비용구조 혁신으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치 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다가오는 IFRS17 도입을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3대 추진과제 실행을 위해 전사통합마케팅 추진 조직 및 디기탈리스제이션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장기보험 상품구조를 개편하고 리스크 기반의 경영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리스크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력운용 및 제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함께 다이렉트 채널 중심의 사업 강화로 비용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KB손해보험 경영진들은 회사의 비전인 '최적의 위험보장과 종합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선호도 1등 보험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진행된 경영방침 공유 시간엔 기존의 부문 단위 발표가 아닌, 양종희 사장이 직접 전사의 경영계획과 주요 전략 등을 설명하며 전 임원 및 부서장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여줄 것을 당부했다.
양종희 사장은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규제 환경의 변화가 예측되는 등 결코 녹록지 않은 대내외 현실에서 기업 스스로가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치중심 경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보험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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