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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수출 10억 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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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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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작년 수출입 실적 발표

  • 셀트리온 램시마 등 선전 영향

  • 녹십자 등 백신 수주 대폭 증가

셀트리온의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165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의 품목별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016년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총 14억4000만 달러(1조6770억원)에 달했다. 2015년의 9억3000만 달러(1조830억원)와 비교해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관세청의 바이오약 통관 실적에는 동물용의약품이 포함되고 분류코드 변경 등이 이뤄져 실제 수출액을 반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실제 지난해 식약처가 발표한 2015년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7억8915만 달러(9200억원)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수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장 관세청 통관 실적 중 동물용 백신 수출액 1970만 달러(229억원)를 제외해도 이를 훌쩍 넘는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의 바이오 업체와 백신 강자인 녹십자 등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는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세계 최대 바이오약품 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도 유럽 판매에 들어갔다. 녹십자 등의 백신 업체의 해외 수주도 대폭 늘었다.

한편 식약처는 올 상반기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실적은 식약처가 바이오·제약 업체에 요청해 받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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