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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따뜻하게 드세요'…의정부 동부새마을금고, 1000만원 상당 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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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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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영하 10도를 넘는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의 23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송산2동행정복지센터는 설을 앞둔 물류센터로 변신했다.

20여명이 몇개 조로 나눠 차량 4~5대에 쌀을 차례차례 싣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설을 앞두고 센터에 모인 의정부 동부새마을금고 직원과 송산2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관내 복지시설에 배달될 '쌀 보따리'를 싣는 현장이다.

이 쌀은 명절이면 더 생각나는 저소득가정의 따뜻한 밥상을 돕는 생필품이다. 차량에 실린 쌀을 모두 합치면 1000만원 상당이다.

외투를 다 입고 장갑을 껴도 장갑 속으로 파고드는 동장군의 기운 때문에 이들의 손발은 얼어붙은 것처럼 차갑다. 입에서는 새하얀 입김이 연신 나왔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경기 의정부시 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윤석송)는 설을 일주여 앞두고 이날 송산2동행정복지센터에 1000만원 상당의 쌀 5000㎏를 기탁했다.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이날 센터 직원들과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관내 복지시설 14곳을 직접 방문, 쌀을 직접 전달했다.

새마을금고는 매년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밥상을 나누고 싶다며 쌀을 기탁해오고 있다.

윤석송 이사장은  "설을 맞아 소외계층과 더불어 함께 사는 따듯한 지역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쌀을 기탁했다"며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될 권역형 동 복지허브화 제도의 취지에 맞게 명절이 아니더라도 평상 시에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 내밀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인숙 송산2동장은 "소외계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이 수시로 나타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는 민・관 구분 없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이번 후원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민간부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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