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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위해 24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재소환할 방침이다.
특검이 24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각각 재소환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는지, 관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고 연합이 전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직접 개입은 하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이를 승인했거나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지난 21일 새벽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국회 청문회 위증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조 전 장관은 21~22일 이틀 연속, 김 전 실장은 22일 첫 조사를 받았다.
구속 후 김 전 실장의 진술 태도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전에는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취재진에 "블랙리스트는 실제로 있으며 김기춘씨가 이를 주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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