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황교안, 대선 출마 자격 없다…분명한 태도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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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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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친동생과 조카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잘모른다는 말로 비껴가고 있다"며 "자기 주변 사람 관리 어떻게 할지 정확히 말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자격도 없고 그럴 조건도 안 된다"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은 어제(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다'고 피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 권한대행을 박차고 나와 출마하겠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나라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휘청거리고 있는데, 대행을 맡은 사람이 언감생심 나중에라도 기회가 오면, 지금은 아니지만 1~2개월 후에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냐"며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국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명한 태도를 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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