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설 연휴, 고속도로 은행 이동점포에서 세뱃돈 찾으세요"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은행들이 신권을 찾지 못한 귀성객들을 위해 연휴 기간 주요 고속도로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교환뿐만 아니라 각종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향 가는 길 지루함을 달래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운영한다. 신권교환을 비롯해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신권을 담을 수 있는 세뱃돈 봉투도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유용한 세뱃돈 관리를 위해 이달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아이행복적금, 장학적금, 청춘드림적금, 헬스플러스적금, 키즈플러스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알파레이디적금 등의 상품에 5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불입한 만 20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도 오는 26~27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하행선)와 KTX 광명역 1번 게이트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교환이 가능하고, 자동화기기를 통해 은행 업무도 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하나멤버스 증강현실 서비스 '하나머니고(GO)' 화면[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 광장(하행선)에서 오는 26~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권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사은품도 증정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에서 제공하는 증강현실 서비스인 '하나머니고(GO)'를 통해 설날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인천공항,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국 주요 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1200여곳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장소 주변에서 하나머니고를 실행하고 자동으로 나타나는 복주머니 아이콘을 터치하면 쿠폰 당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세뱃돈 (최대 5만 하나머니) 5만5000개, 자몽 모바일주유상품권(SK주유소) 5만개, 환율우대쿠폰(최대 90%) 1만개 등 총 12만개 이상의 쿠폰이 마련됐다.
 

우리은행 이동점포 '위버스(WeBus)'[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오는 26~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위버스를 운영한다. 신권교환, 자동화기기를 통한 신권출금, 계좌이체 등이 주요 업무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24개 영업점에 배치된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정상 운영한다. 분실신고 및 재발급, 비밀번호 및 이체한도 변경, 통장 및 체크카드 실물 발급 등 업무가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26일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은 물론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역시 부산역 광장, 거가대교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오는 27일까지, 거가대교 휴게소에서는 오는 26일 하루 이동점포가 배치된다. 26~27일 부산은행 이동점포를 방문하면 음료, 다과가 제공되며, 간단한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