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족' 마대윤 감독 "월트 디즈니의 첫 韓영화 배급작…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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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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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 가족'의 마대윤 감독[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그래, 가족’이 월트 디즈니의 첫 한국영화 배급작이 됐다.

25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제작 제작 ㈜청우필름·제공 ㈜아이필름 코퍼레이션·배급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 스튜디오)의 제작보고회에는 마대윤 감독과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래, 가족’은 달라도 너무 다른 오 씨 남매 성호(정만식 분), 수경(이요원 분), 주미(이솜 분) 앞으로 막둥이 오낙(정준원 분)이 갑작스레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앞서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거대 메이저 할리우드 작품을 배급해온 바 있다. 최근 할리우드 직배사 워너와 폭스에 이어 디즈니 역시 한국영화 배급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마대윤 감독은 “감사하다”며 “배급은 디즈니고 제공은 아이필름코퍼레이션인데 배급사를 촬영 전 결정한 것은 아니었고 이후 아이필름코퍼레이션이 디즈니와 협의해 배급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즈니 쪽에 시나리오를 번역해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디즈니 측에서 한국영화를 처음 배급하게 됐는데 디즈니가 가족에 대한 부분을 모토로 삼는 면이 있지 않나. 그런 면에서 우리 영화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래, 가족’은 2월 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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