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귀성길 정체 완화…서울서 부산까지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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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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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설 명절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정체됐던 고속도로 하행선 상황이 오후 들어 서서히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체·서행 중인 총구간은 400㎞가 넘었으나 오후 2시부터 300㎞ 정도로 줄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휴게소→옥산휴게소, 금강휴게소∼영동나들목 구간 등에서는 여전히 차량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등 16.9㎞가 정체 중이어서 오전보다 정체 구간 길이가 단축됐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둔내나들목→면온나들목 등 23.2㎞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서행 중이지만 오전보다는 나아졌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방향으로는 설악나들목→강천나들목 14.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이 5시간, 대구 4시간7분, 울산 5시간6분, 대전 2시간10분, 광주 3시간50분, 목포 4시간20분, 강릉 3시간10분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 기준 25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18만대가 추가로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383만대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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