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중국학술원,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시회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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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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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고베화교역사박물관에서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 중국학술원은 지난21일 일본의 고베화교역사박물관에서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한 달간의 전시회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중국 북경의 칭화대 전시회에 이어 2번째의 해외 순회전시회로 중국학술원이 그 동안 수집한 사진과 자료, 인천화교협회 및 화도진도서관 등이 제공한 사진과 자료 약 150점이 전시됐다.

고베화교역사박물관은 1979년 설립된 일본 유일의 화교 전문 박물관으로서 일본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의 하나인 고베난킹마치에 위치해 있다.

인천대 중국학술원,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시회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사진=인천대]


이 박물관이 해외 화교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고베 개항 15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서 개최되었다. 고베시는 인천시의 우호도시이다.

이번 개막식에 참석한 안치영 중국학술원 자료센터장은 “일본에서는 한국에 차이나타운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천차이나타운의 존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앞으로 인천과 고베의 교류, 두 도시의 차이나타운 간의 교류협력에 큰 계기가 되었다”고 이번 전시회 개최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차이승창(78) 고베화교역사박물관장은“전시 내용물의 수준이 매우 높아 고베에서만 전시회를 가지는 것은 아깝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도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중국학술원은 고베화교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21일 사진전 개막식 직후 고베중화회관에서 “인천차이나타운과 동북아시아의 개항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중국학술원의 송승석 교수와 이정희 교수는 일본의 대표적인 화교 학자와 전문가 100여명에게 중국학술원의 화교연구 성과와 소장자료를 소개하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중국학술원은 이번 사진전시회와 심포지엄의 기회를 활용하여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인 요코하마, 고베, 나가사키중화가를 조사했으며, 이들 차이나타운의 선진사례를 연구, 인천차이나타운 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요코하마의 가나가와대학 상민문화연구소와 비문자연구센터 그리고 나가사키대학 다문화사회학부를 방문, 앞으로 활발한 연구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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