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동결·애플 급등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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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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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주가 급등과 연준의 금리동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85포인트(0.14%) 상승한 1만9890.9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68포인트(0.03%) 오른 2279.55에, 나스닥 지수는 27.86포인트(0.5%) 오른 5642.65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정례회의 끝에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3월 추가인상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3월 금리인상 신호를 주시하던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연준은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5~0.75%로 동결하면서 향후 경제 전망이 나아지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물가목표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3월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지 기다렸는데 연준이 전혀 단서를 내놓지 않으면서 6월까지 금리인상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주가가 6%나 급등하면서 지수를 뒷받침했다.  작년 10~12월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애플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1%나 뛰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5% 강세였고 헬스케어, 소재, 금융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민간부문 고용은 24만6000건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인 16만4000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3일 발표될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17만4000건의 신규고용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5에서 56.0으로 상승해 제조업 부문의 견조한 확장세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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