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방송인 조우종과 정다은 KBS 아나운서가 열애를 인정하고 3월 중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최근 조우종이 출연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조우종이 절친 가수 이현우에게 가짜 여자친구를 소개하는 몰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의뢰인인 조우종은 가짜 여자친구와 커플연기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가수 이현우를 속였고, 이현우는 “내가 축가 불러줄게”라며 노총각 동생의 연애를 축하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조우종과 이현우가 8년 이상 알고 지낸 절친 사이로 조우종이 정다은 아나운서와 사귀고 있는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조작 논란을 제기했다.
이현우가 두 사람의 사이를 알면서도 모른척 속아줬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인 것. 이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현우가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의 열애 사실을 알면서도 방송을 위해 속아줬다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조우종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어제(6일) 그 대상은 KBS 재직 당시 사내 커플이었던 정다은 아나운서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날 열애 사실과 더불어 3월 중 결혼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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