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중형 여객기가 올 상반기에 시험 비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11월 조립을 마무리한 C919가 현재 운항 시스템과 각종 주요 시험을 마치고 첫 비행을 위한 준비단계에 진입했다고 중국신문사가 7일 전했다. 첫 시험비행은 올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C919는 중국상용항공기유한공사(COMAC)가 미 보잉, 유럽 에어버스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중형 여객기로 최대 19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는 5555㎞다. 보잉의 737과 에어버스의 320이 경쟁모델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해 소형 여객기 시장에 자체 제작 기종을 투입했다. 중국은 2002년 자체 연구제작한 ARJ 21을 2008년 첫 비행후 시험운항기간을 거쳐 지난해 베이징, 상하이등 국내노선에 투입했다.
중국은 C919에 이어 300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여객기 C929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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