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 여는 핵심 Key는? '디지털 콘텐츠'

[함샤우트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할 때 디지털 콘텐츠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함샤우트가 20대~50대 남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0%가 구매 결정 시 디지털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함샤우트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들고 복합적이고 순환적 형태의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며 "선호 채널도 시시각각 바뀌는 만큼 보다 세분화된 타깃팅을 기반으로 타깃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미지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응답자 70% 이상이 이미지 콘텐츠를 선호하며 카드뉴스형 콘텐츠보다 동영상 콘텐츠가 구매 단계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금융서비스나 제약 및 의료분야는 상세한 텍스트 설명이나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주는 인포그래픽형 콘텐츠를 더 선호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산업별 구매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선호했고 40대 이상은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로는 금융 서비스 업종이 브랜드 추천성향 조사에서도 추천하지 않는다는 비율로 가장 높게 나왔고 모바일, 통신기기, 가정용 전기·전자의 경우 타 산업 대비 추천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 활용도가 갈수록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2%는 모바일 이용으로 정보를 획득한다고 했으며 29%가 PC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결제도 모바일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6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함샤우트는 "환경이 모바일 온리 시대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구매정보 획득, 탐색, 결정 단계 전반에 걸쳐 정보를 직접 찾는 적극적인 소비자 행동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6일간 온라인 서베이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38%(95% 신뢰수준)다. 함샤우트는 이 조사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컨텐트 매터스(Content Matters 2017)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