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영화 ‘공조’의 진정한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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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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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에서 박민영 역할로 열연을 펼친 배우 임윤아.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배우 임윤아(27)는 영화 ‘공조’의 진정한 히로인(heroine)이다.

국내 최정상 걸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임윤아는 최근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나선 영화 ‘공조’에서 극중 북한 형사 임철령(현빈 분)을 흠모하는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의 처제 박민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윤아는 이번 영화에서 박민영 역을 통해 청순한 걸 그룹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며 유감없이 망가졌다. 특히 그는 임철령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푼수 끼를 드러내는 감초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비록 조연급의 작은 역할이지만 캐릭터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그대로 흡수해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하면서 관객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긴 것.

임윤아는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KBS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 당시 이 드라마는 시청률 40%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MBC드라마 ‘신데렐라맨’, tvN 드라마 ‘더케이2’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조’의 조연을 자청한 임윤아는 홀로 빛나는 주연 배우의 달콤한 매력보다 개성 강한 역할의 깊은 맛을 선택했다. 언제나 연예계의 중심에 서 있던 아이돌 걸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는 어느새 조력자로서 빛나는 연기의 맛을 알정도로 배우로서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연기자 임윤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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