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90%, "올해 해외여행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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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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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1월 16일부터 1월 30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1668명을 대상으로 ‘2017 여행 버킷리스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은 92%로 집계됐다.

2017년 국내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자’를 뜻하는 ‘욜로(YOLO)’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불투명한 미래보다는 현재를 충분히 즐기고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성향을 뜻하는 것으로, 특히 여행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설문조사 참여자 10명 중 9명(92%)은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일본(20%), 미국(9%), 태국(9%), 대만(7%), 스페인(7%), 홍콩(6%), 베트남(6%), 프랑스(5%), 이탈리아(5%), 중국(4%)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비용(21%)’이나 ‘지인의 추천(17%)’보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61%)’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을 ‘연인 혹은 배우자(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친구(36%)’가 그 뒤를 이었다.

나홀로족이 늘어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도 35%로 집계됐다. 예정하고 있는 여행 시기로는 ‘연휴를 피한 비수기(51%)’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구정, 추석과 같은 황금연휴(20%)’, ‘여름 휴가철(14%)’ 순으로 집계됐다.

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소비 성향이 확산하면서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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