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태국 11번가 오픈으로 현지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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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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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SK플래닛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태국에 오픈마켓 ‘11street’(일레븐스트리트)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태국은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4번째 진출 국가다. 이로써 SK플래닛은 동남아시아 주요 3국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태국은 약 6800만 명의 인구에 연평균 5.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규모가 2016년 약 15억8천 달러(약 1조8114억원)에서 2020년 약 40억 달러(약4조586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이커머스 내 모바일 비중은 2016년 28%에서 2020년 45%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태국11번가는 ‘상품경쟁력’과 ‘셀러지원 서비스’를 독보적인 모바일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경쟁력과 관련해 패션·가전·마트·레저 등 8개 카테고리 내 상품 300만여개를 구비하고, 큐레이션 코너 ‘쇼킹딜’을 통해 최신 인기 상품을 현지 최저가에 판매한다. 또 ‘360도 뷰’ 기능으로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제품을 360도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9000명에 달하는 현지 셀러(판매자)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도 마련했다. 태국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셀러 오피스’를 만들어 주문현황 및 판매정산내역을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또 방콕 도심 내에 셀러 전용 원스탑 서비스 센터인 ‘셀러 캠퍼스’를 마련해 실질적인 판매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과 스튜디오 촬영서비스, 미팅룸 공간 등을 지원한다.

SK플래닛은 올해 안에 방콕 도심 내에 셀러 캠퍼스 2곳을 추가, 현지 유수의 브랜드사와의 파트너십 추진 및 결제 편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류마케팅’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공식모델로 동남아시아 대표 한류스타 송중기를 앞세웠으며, 방콕 주요 번화가(시암, 프롬퐁 등)에 래핑광고와 TV 광고 등을 활용한다.

전홍철 태국11번가 대표는 "11번가가 이커머스 잠재력이 높은 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쇼핑한류를 전파하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선두주자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며 “기존에 진출해 있는 일부 홈쇼핑업체 등과 더불어 이번 11번가 진출을 계기로 한국 유통업체들이 활발하게 동남아시장에 진입하고, 나아가 국내 제조업체와 ICT기업들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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