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라 여성벤처협회장 취임, “우리 활약여부가 국가 경쟁력 좌우”

21일 ‘정기총회’서 인준, 9가지 사업계획 발표…내년 회원사 1500개 목표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10대 회장.[사진= 여성벤처협회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여성벤처인의 활약 여부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회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할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윤소라 유아이 대표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다른 벤처 협단체들과 달리 이사회를 가장 먼저 순탄하게 진행하며 수장에 오른 윤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업계를 위해 단독 후보로 응모했을 만큼, 벤처업계를 생각하는 애착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회장은 “그동안 협회가 여성이 기업하기 어려운 땅에 소중한 씨앗을 뿌린 만큼, 이제는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회원사와 함께 계획한 일들이 내실 있고 착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내년이면 협회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도약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이에 맞춰 협회는 ‘여성벤처의 미래지향적 Identity 구축!’이라는 비전과 함께 ‘함께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내일을 향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또한 △여성벤처 성장 동력 발굴 및 생태계 조성 △청년 및 초기 여성벤처기업 소통 플랫폼 조성 △여성벤처 창업지원 역량 강화 △국내외 신규시장 창출 지원 △회원사 저변확대 및 네트워크 활성화 △벤처·경영 핵심역량 교육 강화 △지회간 교류활성화 및 협력사업 창출 △업종별 교류활성화 및 동반성장 환경 조성 △외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9가지 주요 사업계획도 밝혔다.

현재 1000개의 협회 회원사를 내년까지 1500여개사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윤 회장은 “회원사 경쟁력 강화 및 여성인력 활용을 통한 국가 발전 기여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위해 이같은 비전을 설정한 것”이라며 “이에 미래를 위한 도전과 성장을 위한 협력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만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