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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덜 달면서도 더 맛있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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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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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교육부, 학교급식 당류 저감 레시피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이정수 기자]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학교급식을 덜 달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어린이·청소년들의 당류 섭취량이 적정기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공동으로 당류 저감 실천방안 추진과 함께 학교에서 주로 제공하는 메뉴 25종에 대한 레시피를 내달 중 제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학교급식 레시피 제공은 초·중·고 학생들의 당류 섭취 줄이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공식품을 통한 어린이·청소년 당류 1일 적정 섭취량 기준은 총 열량의 10% 이내지만, 2013년 기준으로 6~11세는 10.6%, 12~18세는 10.7%, 19~29세는 11%로 소폭 높았다.

이번에 추진되는 학교급식 당류 저감 실천방안은 △식단 구성부터 당류 줄이기 실천 △식재료 구매 시 당류 함량 확인하기 △조리에서 당류 줄이기 실천 등이다.

예를 들어 설탕, 물엿 등 당류가 높은 식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조림, 볶음 등 조리 메뉴는 한 끼에 중복 제공되지 않도록 한다.

또 식품 조리 시 양파, 사과, 키위, 배 등 자연식품을 갈아 만든 즙을 활용해 단맛을 내도록 하는 것 등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레시피는 고등학교 급식 1회 분량을 기준으로 평균 당류 함량을 20%까지 줄인 조리법이다.

학교급식을 통한 한끼당 당류 적정 제공량은 초등학교 13~16g, 중․고등학교 17~23g 등 연령별 1일 섭취 권고량의 1/3수준에 해당하는 범위로 산정됐다.

실험조리 결과 현재 사용 중인 레시피와 비교해 음식 만족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교육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학생들이 당류 줄이기를 통해 덜 달고 더 맛있는 학교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당류 저감 메뉴개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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