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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사상 최초로 9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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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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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900조원을 돌파했다. 덕분에 자산운용사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년 전(819조원)보다 10.8% 늘어난 90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유형별로는 펀드수탁고가 469조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이 중 공모펀드는 220조원으로 1조원 감소했지만 사모펀드는 200조원에서 24.6% 증가한 250조원을 기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38조원으로 10.3% 늘어났다.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작년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6674억원으로 전년(4955억원)보다 34.7%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이 2125억원 늘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취득으로 얻은 지분법이익 1182억원이었다.

자산운용사 수는 작년 말 현재 165개로 1년 동안 72개사가 더 생겼다. 신규 운용사는 모두 전문사모집한투자업자로 40곳이 신설됐고, 32곳은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이 중 흑자를 낸 회사는 108개(65.5%)로 전년(78.5%)보다 그 비율이 낮아졌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중 흑자 회사 비율은 47.3%로 평균 이하 였다.

다만, 전체 자산운용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보다 1.3%포인트 높아진 1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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