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소방서(서장 권용성)가 9일 오후 오비즈타워에서 고층건축물 가상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오비즈타워는 고층건축물로 상가와 주거공간이 혼재하며 연돌효과(고층건물에서 계단이나 샤프트가 굴뚝과 같은 역할을 해 화재 발생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월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고층건축물 화재에 대한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에는 소방차량 5대, 인원 44명(소방 24명, 관계자 및 자위소방대 20명)이 동원됐으며, 지하1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 그에 따른 대응, 인명검색 및 구조 등으로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상시에 대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방훈련과 점검으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