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33개 회원사를 이끌며 도시가스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업계의 성장한계를 뛰어넘고 미래 청정에너지 전환의 가교 역할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기존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업계의 역량을 강화해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도시가스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재신임된 구자철 회장을 만나봤다.
"어려운 시기에 협회를 다시 맡아 부담감과 함께, 회원사들의 신뢰에 감사를 드린다.
임기 동안 기존의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한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 업계의 역량강화와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협회라는 포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협회 중점운영 방침은.
"올해는 국내 천연가스 공급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30년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국내외 정세로 인한 에너지정책의 방향전환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전략연구 및 혁신활동 강화 ▲선도적 경영여건 개선과 제도개혁 ▲고객만족 경영과 에너지복지 확대 ▲신수요창출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수송용 시장의 사업력 강화 ▲계량시스템 선진화 및 집단에너지 대응 ▲안전관리 강화, 경영지원, 협력사업 및 대외협력 강화 등 총 98개의 세부사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과 소비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은.
"'도시가스 안전점검'은 소비자가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필수사항이다. 협회는 2013년부터 희망고객에게 안전점검 날짜를 사전에 휴대폰 문자로 안내해 주는 '도시가스 안전점검 SMS 사전안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점검원 복장을 통일하고, 도시가스 안심콜제 운영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업계가 성장정체 속에서 협회의 역할은.
"최근 기존 화석연료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래 청정에너지로 전환되기 전 가교 역할로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가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협회는 도시가스의 청정성·경제성·편리성·범용성 등 장점을 활용해 분산형전원인 연료전지와 CO-Gen 보급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가정·영업용의 신규 가스기기 개발을 위한 가스이용기기회사와의 협력, CNG·벙커링을 통한 수송용 보급확대 등을 통한 도시가스업계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행 LNG 요금체계의 한계와 개선방안은.
"현행 LNG요금은 유가연동방식이지만 유가에 비해 대칭의 편차가 큰 비대칭 가격조정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즉, 유가가 오르면 즉시 많은 폭의 인상이 뒤따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소폭 인하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원료비 조정의 핵심 데이터인 기준유가와 기준환율을 공개해 가격조정의 비대칭성 민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요금조정 결과가 시행일에 임박해 통보됨으로써 도시가스회사는 물론 소비자의 혼선이 다소 발생한다.
앞으로는 요금조정의 통보시기를 앞당겨 도시가스사와 소비자의 혼선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은.
"전 세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도시가스 기반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태양광·풍력 등에 비해 설치가 용이하고, 에너지 전환효율이 높다. 소음·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도심지에 설치가 가능해 분산전원으로 활용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협력해 전용요금제 신설 및 도시가스사로의 공급주체 일원화 등 보급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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