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철새 북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우려가 커짐에 따라 “AI 방역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는 철새들이 많이 머무는 경안천과 팔당호뿐만 아니라 곤지암천 등 하천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과 예찰활동을 펼친다.
특히 경안천생태습지공원 등 팔당호 주변 철새도래지는 출입통제와 함께 고니,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또,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철새 도래지나 먹이 활동장소 주변의 논·밭에 불필요한 출입을 삼가고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 차량, 기구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가금농장 방문 점검 및 소독실시 △거점소독시설 지속 운영 △ 소규모 농가 가금류 자가 도태 △AI매몰지 환경 관리 △한우, 돼지, 닭, 오리 등 축산물 가격 예의 주시 등을 펼치고 있다.
시관계자는 “겨울철새의 북상으로 인한 AI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방역 및 농가 출입수칙을 지키고 소독과 청결유지 등 차단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에는 지난해 말 1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가금류 46,000수를 살 처분 후, 철저한 방역과 예방활동으로 현재까지 추가 발생상황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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