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4일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매직)’ 사업을 발표하고 연간 200억원을 직업계고 100개 학교에 3년간 1억~3억원을 차등 지원한다고 밝혔다.
1단계 지원 후에는 100개 학교를 다시 선정해 2022년까지 3년간 지원 할 예정으로 총 6년간 200여 학교가 지원 대상이 된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일반고(직업계열) 등 전국 직업계고 교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 계획’의 후속 방안이다.
사업은 열악한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학교 거버넌스 및 경영 전략, 교수-학습 방법,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프라 개선 등 전반적인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업 신청 학교는 주변여건과 학교특성 등을 고려해 지원내용 등을 선택·조합하고 자체계획을 수립 후 추진할 수 있다.
비전을 제시하는 학교에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개발 및 학교운영 시스템 개선 추진 등을 지원한다.
특화하려는 인력양성 유형에 맞춘 학과재구조화 및 다양한 산학협력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미래 산업수요 전망을 고려한 발전 로드맵 제시 등 학생들의 꿈과 함께하는 직업계고 브랜드 구축 및 학교의 특성과 전통을 고려한 특색 있는 학교발전을 유도할 예정이다.
문제해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학생 참여 중심의 프로젝트기반 수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단일교과형, 교과융합형, 실무형 등 프로젝트 유형별 수업모형 운영 및 창의적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창작실이나 미디어 제작실 조성, 소프트웨어 교육 및 기초학력 제고를 위한 학습공간 마련과 교과 교실제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이미지 개선을 위한 외벽미화와 생활·편의 시설 개선 등도 지원한다.
학생 휴게실(휴식공간) 및 체육시설 조성, 화장실 및 복도 꾸미기 등과 학교 스포츠 클럽활동 및 예술동아리 시설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학교 공원조성 및 지역주민 대상 평생학습실 형태의 교실 구축 및 학교의 정체성과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축제 및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도록 해 지역사회에 친화적인 학교 조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학습 수준 및 학습부진 요인 진단을 통한 맞춤형 학습 클리닉 운영 및 학생의 수준과 역량을 고려한 학생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도 지원한다.
타인에 대한 존중, 소속감과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 학생-학생간, 학생-교사간 관계중심 교육활동도 할 수 있도록 한다.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적용해 학생 참여 중심 교실수업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취업 진로경로 개발 및 학생․학부모의 고졸 취업 인식을 높이기 위한 우수 취업처 발굴과 취업연계 활동 등도 지원한다.
전문 기술력 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학생의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실수업 개선 및 교원의 실기지도 역량함양에도 나선다.
사업은 1단계 시도별 평가 대상 학교 수 배정과 2단계 시도별 자체평가 진행 후, 3단계 최종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1단계 시도별 학교 수는 교육부에서 시도별 직업계고 규모 및 시도에서 제출한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 확대 추진 계획’의 우수성 등을 고려해 약 1.3배수 차등배정하고, 2단계는 교육청에서 시도에 배정된 학교 수에 따라 자체 평가 기준을 적용해 지원학교를 우선순위를 표시해 선정하게 된다.
입학생 모집 상 어려움이 있고 학업 중단․위기 및 기초학력 부진 학생 비율이 높으며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학교는 우대해 선정할 예정이다.
3단계에서는 시도별로 1차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부에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통해 지원 학교를 최종 선정한다.
사업에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는 인력양성 유형설정,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 컨설팅과 연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