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먹고 사는 것에 걱정 없는 사회’와 ‘공정한 사회’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민은 지극히 소박하고 상식적인 것을 바랄 뿐”이라며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이끌어도 상황이 같다면 제도와 틀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의심해봐야 할 때”라며 “한 사람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제왕적 국가운영제도는 국민이 정치와 정부를 신뢰한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 47명과 지역구 국회의원 16명을 줄여 300명의 국회의원 정수를 237명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또 정당 국고 보조금에 대한 감사원 감사, 전략공천제도 폐지 등도 제시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만약 이게 어렵다면 한국의 핵 공유와 보유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튼튼한 안보, 당당한 외교'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론조사 비율과 특례규정 등으로 논란이 된 당내 경선룰에 대해선 "당에서 정해준 룰대로 당당하게 참여해 이번 경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현재까지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안상수 의원, 김진 전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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