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 설립에 대한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미얀마 양곤 1호점 영업 영업을 개시한다.
현지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중 최초로 미얀마 정부 및 NGO와 협의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미얀마 저소득층과 서민층에게 주택 개량, 신축 자금 등을 지원한다.
앞서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지난 달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미얀마 건설부, 주택개발건설은행과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KB국민은행은 미얀마 건설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서민주택 공급 확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양곤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행정수도인 네피도 및 제2의 경제중심지인 만달레이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해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의 외국계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저소득층이 약 90%로 서민층 대상 소액대출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KB국민은행의 서민금융과 주택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법인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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