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사드배치’ 경북 성주·김천에 특별교부세 40억 원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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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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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성주·김천지역 현안사업 중앙정부 조기수용 강력 촉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가속화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경북 성주·김천지역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경북도를 통해 성주군 ‘초전면 관문 통행교량 설치사업’ 20억 원, 김천시 용암교~신규마을 간 연결도로 확장, 남면 옥산 ~ 운곡 간 도로확포장, 남면 운봉~상능 도로확포장 등 3건 20억 원 등 총 4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우선 지원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이 행정자치부를 직접 방문해 성주·김천지역 현안사업 20건을 전달하고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사드배치에 따른 성주군의 건의사업인 대구 하빈(문양)∼성주 경전철 건설, 대구 다사∼성주간 국도 30호선 확장, 제3하나원 유치 등에 관해서는 지원여부에 대해 부처 간 협의를 완료했다.

김천시의 지원사업인 경북혁신도시 내 민군종합병원 건립, 농소면·남면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은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한편, 경북도는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의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움직임이 가시화 되자 지난 8일부터 ‘수출업체 사드 피해 접수센터’를 경북도청 글로벌통상협력과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경북도내 수출업체의 피해상황이 접수 될 경우 수출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상황에 따라 해결해 주기로 했다.

안병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성주·김천지역 현안사업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지원 사업을 조기수용토록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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