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가평의병 3·1항일운동 기념행사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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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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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은 15일 가평군 종합운동장에서 거행된 제30회 가평의병 3·1항일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행사는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가평군수,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가평중학교 학생 300여 명, 주민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 헌화 및 분향, 3.1절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평중학교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가평의병3.1항일운동기념비와 1학교-1현충시설 결연을 맺은 학교로서 평소 현충시설 관리 및 홍보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별히 이 날 행사 참여를 통해 민족의 정신을 깨치고 모든 세대를 하나로 아우르는 계기로 마련했다.

가평의병 3.1항일운동은 1919년 3월 15, 16일 양일간 가평 일대에서 3천2백여 군민이 군청 앞에 운집하여 독립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거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일제의 총칼에 군민 23명이 희생됐고 28명이 일본군에 붙잡혀 모진 수난을 겪는 등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바 있다.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3.1항일운동은 일제의 불의에 항거한 역사적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념행사가 자라나는 현 세대들, 특히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역사체험의 기회” 임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각종 행사와 활동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보훈지청은 학교, 군부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비군사적 대비, 현충시설결연사업 및 탐방사업 등 청소년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각종 보훈선양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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