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창의적인 융·복합 관광사업 아이디어와 푸드테크 스타트업 분야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2017년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에서 58개 사업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청 등 관련 정부부처는 16일, '2017년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에서 예비관광벤처부문에서 38개, 해양관광벤처부문에서 10개, 푸드테크부문에서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된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 모집 결과에 따르면, 일반관광벤처부문(예비관광벤처사업, 관광벤처사업)은 총 362건, 해양관광벤처부문은 총 44건, 푸드테크부문은 총 85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지방거주 청년 가점 등의 우대를 통해 예비관광벤처사업과 해양관광벤처사업을 선발하면서 지방 일자리 창출 등 지방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에서 선정된 예비관광벤처 38개 사업은 창업 및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화자금 3000만 원(자부담 25%)과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을 올 연말까지 지원받게 된다. 특히 경쟁력이 높은 사업들에 한해서는 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외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연말 최종 사업평가 결과를 통해 선정된 우수 기업의 사업들은 관광벤처사업으로 승격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올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관광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전문 투자유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와 어촌어항협회가 선정한 해양관광벤처 10개 사업은 창업을 위한 사업화자금 2250만원과, 문체부와 협업한 스타트업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을 연말까지 지원받는다.
해수부는 창업에 성공하거나 사업 아이템을 상품으로 출시한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양관광벤처 표지를 부여할 예정이며, 해양관광포털인 ‘바다여행’ 사이트를 통해 해양관광벤처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에 해양관광벤처기업 전용 부스를 마련해 홍보와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이어 미래부와 농식품부를 통해 선정된 푸드테크부문의 10개 팀은 CJ의 ‘키친인큐베이터’와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회, 사업화 등을 지원 받게 된다. 특히 중기청의 창업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응모할 때 가점을 받을 수 있고, 하반기에 열리는 대한민국식품대전, 농식품 벤처창업아이디어 제품관, 창조경제박람회 등에 제품이 전시된다.
오는 23일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 공모전’ 결선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예비관광벤처부문의 상위 10개 사업과 해양관광벤처부문의 상위 5개 사업, 그리고 푸드테크부문의 상위 5개 사업이 결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결선대회에서는 국무총리상 1팀, 미래부․문체부․농식품부․해수부․중기청 각 1팀 등 우수 6개 팀을 선정하고, 오는 30일 결선대회 시상식에서 우수 6개 팀에게 소정의 상금이 시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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