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낮 12시30분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열린 예술체육대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주최 ‘오늘은 108계단 이용하는 날’이벤트에 참가한 동아대 학생들이 상품을 받고 있다.[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예술체육대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스포츠 아이'(Sports Eye)가 캠퍼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오늘은 108계단 이용하는 날' 이벤트를 실시했다.
지난 14일 낮 12시30분 승학캠퍼스 108계단에서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했다.
'오늘은 108계단 이용하는 날'은 학생들이 가파른 108계단 대신 교내 예술체육대의 엘리베이터 사용으로 계단 이용이 줄어듦에 따라 이벤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계단 이용을 장려하는 행사이다.
동아리 스포츠 아이는 유인물을 배포해 계단 이용의 장점을 홍보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올바른 자세로 계단 오르는 법을 알려줬다. 출발지에서 스탬프를 받은 참가자들은 108계단의 도착점에 도착해 볼펜 등 소정의 상품을 받았다. 50‧100·150번 째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상품으로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참가자 황 민(한국어문학과 3)학생은 "평소 108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데, 이번 행사로 계단 이용의 장점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틈날 때마다 108계단을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리 스포츠 아이는 이번 이벤트 외에 체육활동 시간이 적은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의 유익함을 알릴 미니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승학캠퍼스 정문에서 인문대 등 교내로 진입하는 길로 이용되고 있는 '108계단'은 설립 시기가 1985년 8월 인문과학대 신축 당시로 추정된다. 인간의 108가지 번뇌를 참회한다는 뜻인 불교의 수행법인 108배를 의미하며, 현재 승학캠퍼스의 상징으로 동아리 모집 등 다양한 교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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