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시가총액 올해 들어 8.1%↑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올해 들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2016년말 대비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LG전자 등 IT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시장 전체 시가총액 증가율인 4.6%를 상회했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2.2%로 2016년말(50.5%)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중공업(14.1%), 삼성(12.1%), SK(7.0%), LG(6.9%), 포스코(6.3%), GS(6.3%), 한진(2.4%) 등 7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2016년말 대비 상승했다. 현대차(-1.2%), 한화(-0.5%), 롯데(-0.2%) 등은 줄어들었다.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 SK증권우(84.7%), 호텔신라우(71.2%), LG이노텍(43.7%) 등은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아이리버(-38.2%) SK가스(-15.4%) 등은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