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가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남동경찰서를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6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구 어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래포구 화재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가' 구역 변압기에서 5m가량 떨어진 한 좌판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좌판에는 각종 콘센트가 있어 전기 계통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소래포구 화재는 한 좌판에서 시작돼 불이 천장에 설치된 비닐 천막으로 붙으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바닷가 인근에 붙어 있는 어시장의 4개 구역에는 가건물인 비닐 천막 아래에 좌판 332개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CCTV 영상을 보면 전체 4개 구역 332개 좌판 중 30% 이상이 몰려있는 '가' 구역 좌판 한 곳에서 가장 먼저 연기가 피어올랐다.
소래포구 화재는 새벽 시간대에 발생해 상인 등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래포구 어시장 내 좌판 220여 개와 좌판 뒤쪽 건물에 들어선 횟집 등 점포 20여 곳을 태웠다. 전체 4개 구역(가∼라) 좌판 중 3분의 2가량이 몰려 있는 가∼나 구역의 피해가 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재산 피해 추정액은 6억5000만원이다.
가건물 뒤편 어시장 건물에는 불이 나면 호스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소화전 8대(비상소화전 4대 포함)가 설치돼 있었다. 영업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 화재가 발생해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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