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열린 터키 차나칼레 교량 착공식에 참석한 강호인 국토부 장관(형광색 점퍼)과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가운데 흰색 머플러 착용)가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착공식에는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Global Biz.)대표 그리고 현지 파트너사와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림산업은 SK건설,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입찰에 참여했다. 총 사업비는 3조2000억원 규모다. 4개 회사의 지분은 각각 25%로 동일하며, 사업시행법인을 설립해 지난 16일 터키에서 실시협약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16년2개월(총 194개월) 동안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한 후 터키 정부에 양도하게 된다.
차나칼레 대교는 우리 건설회사들이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선진 건설 사업 분야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했다는 의미를 가진다는게 대림산업 측 설명이다.
차나칼레 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현수교다. 터키 국영 도로공사에서 발주했다. 총 3.6km 길이의 현수교와 85km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특히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 사이는 거리가 2023m이다. 준공 후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터키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탑 사이의 거리를 2023m로 설계했다. 주탑 높이 또한 승전 기념일인 18일을 상징하는 318m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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