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의 저주를 상징하는 악마의 숫자인 ‘666’은 신약 성서 ‘요한계시록’에 나온다. ‘요한계시록’은 성서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책이다.
‘요한계시록’의 주요 내용은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언이다. 이 ‘요한계시록’ 제13장 15절부터 18절에는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고 쓰여 있다.
이 구절로 인해 ‘666’은 악마의 숫자로 여겨지게 됐고 오멘의 저주를 상징하는 말이 됐다. 성서학자들 사이에서도 이 ‘666’의 의미에 대해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한 때 상품에 붙어 있는 ‘바 코드’가 666을 나타낸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