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걷기대회는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과 해군참모총장 및 해군장병, 보훈단체, 국군간호사관학교,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천안함 유가족이 있는 하기중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걷기대회는 북한의 도발로부터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를 추모하고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해군 군악대의 밴드연주, 추모엽서 쓰기, 무료음료 나눔행사가 있었고 국립대전현충원의 보훈새싹동요제, 사진공모전 포스터를 대형 게시판에 부착해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 국군사관학교 생도 20여명이 태극기를 들고 선두에 서서 참가가자들과 전 코스를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현충탑 참배 후,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에 참배하고 보훈둘레길(쪽빛길)을 포함하여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5.5km 코스를 걸었다.
권율정 원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55명의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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