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단골 선주사 ‘스콜피오 탱커스’ 8만 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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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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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기성 성동조선해양 노동조합 지회장(왼쪽)과  소트리오스 카사라스(Sotirios C. Katsaras ) 스콜피오 탱커스 수석감독관이 후원금 전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조선해양]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성동조선해향이 단골 선주사로부터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가 담긴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성동조선해양은 선주사인 스콜피오 탱커스(Scorpio Tankers Inc.)사가 11만5000톤급 정유운반선의 명명식에서 성공적인 마무리와 높은 품질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후원금 8만 달러를 쾌척했다고 20일에 밝혔다.

스콜피오사는 지난 2014년 18만톤급 벌크케리어 6척, 11만5천톤급 탱커 2척 등 총 8척의 선박을 발주하며 성동조선해양과 연을 맺었다.

스콜피오 탱커스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통영시와 고성군에 각각 1만달러씩, 힘든 여건 속에서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성동조선해양 임직원을 위해 2만달러를 전달했다.

또 임직원들이 일에 전념하고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성동마리아차코스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써달라며 4만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명명식에서 스콜피오 탱커스의 선박건조를 담당하는 소트리오스 카사라스 수석 감독관은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해준 성동조선해양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라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함께 생활하는 지역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조선산업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최고 품질의 선박건조로 선주사와의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고객만족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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