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자메이카 킹스턴 현지에서 '190MW 신규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사업' 재원조달 성공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메이카 정부가 연료다변화를 통한 전기요금 인하를 목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온 최초의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다. 동서발전은 2015년 1월 사업권을 획득했다.
총 사업비는 3억2000만달러가 투입되며 이 가운데 70%는 자메이카 상업은행의 신디케이트 대출 및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30%는 신용장 개설을 통해 실제 현금납입시점을 1년 유예, 초기 투자자금 부담 없이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자메이카 가스복합 발전소는 이달 건설에 들어가 2019년 6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준공 후 20년간 자메이카전력공사와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약 16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건설을 통해 자메이카 최초 가스도입 및 전력요금 인하에 기여,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동서발전이 향후 카리브해·중남미 지역에 확대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