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차이나 김동욱 기자 = 한국에 상륙한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자본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들이 테슬라를 겨냥한 전기차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니오(NIO)라는 스타트업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니오 이브(EVE)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니오는 이 차를 미국에서 2020년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 파드마스리 워리어는 포천 인터뷰에서 "미국 진출 후 유럽에서도 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량에는 옆으로 미끄러지는 방식의 슬라이딩 도어가 달렸다. 차의 뒷자리는 뒤로 완전히 젖힐 수 있도록 했다.
니오의 자율주행 기술에서 반도체회사인 모빌아이, 엔비디아, NXP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 콘셉트에는 NOMI라는 음성 인식 디지털 비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니오는 지난해 1342마력의 EP9을 공개하기도 했다. EP9은 오스틴에 있는 서킷 COTA를 운전자 없이 2분 40.33초에 주파해 자율주행차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순간 최고 시속은 160마일이었다.
프리미엄 전기차 회사를 표방하는 이 회사의 직원은 2000명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넥스트 EV라는 이름을 썼다. 중국 이름은 웨이라이(蔚來)로 '푸른 하늘이 온다'라는 뜻을 담았다.
니오는 며칠 전 중국의 인터넷 거인 바이두(百度)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펀딩을 주도한 검색엔진 바이두는 이 회사에 적어도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투자는 바이두가 지난해 10월 세운 30억 달러 규모 투자펀드 바이두캐피털의 첫 작품이다.
바이두는 투자액이 달러로 9자리라고만 확인했지만, 현지 언론은 이 금액이 최대 6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니오는 이미 텐센트와 테마섹, 세콰이어캐피털, 레노버, TPG 등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루시드(Lucid) 모터스는 최근 15일 전기차 세단 '에어'(Air)의 가격을 공개했다.
연방 세금 인센티브를 적용하기 전 가격이 6만달러로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적용하면 5만2500달러다. 기본모델은 1차례 충전으로 240마일(386㎞)을 달릴 수 있으며 후륜구동에 400마력의 힘을 낸다.
테슬라가 출시할 예정인 보급형 차량 모델 3는 인센티브 전 가격이 3만5000달러이며 주행거리는 215마일이다. 테슬라의 모델 S 가운데 저렴한 60kWh 버전은 세금 혜택 적용 전 가격이 7만1300달러이며 주행거리는 210마일이다.
2500달러를 내면 루시드 에어를 예약할 수 있다. 루시드모터스는 차량이 애리조나에서 생산되며 2019년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12개월간 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루시드 에어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더와 레이더, 카메라 등 하드웨어도 탑재된다. 루시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루시드모터스는 테슬라처럼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차량 소비자는 주행거리 400마일에 앞뒤의 트윈 전기모터로 1000마력의 힘을 내는 사륜구동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이 모델의 가격은 10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삼성SDI와 LG화학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루시드모터스는 9년 전 아티에바(Atieva)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난해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루시드는 실리콘밸리에 있지만, 중국의 IT 기업 러에코(LeEco)의 지원을 받고 있다. 중국 칭캐피털과 일본의 미쓰이글로벌인베스트먼트, 미국 벤록 등으로부터도 투자받았다.
러에코가 지원하는 또 다른 전기차 회사인 패러데이퓨처는 올초 FF 91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러에코의 CEO 자웨팅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FF 91을 직접 소개했다.
패러데이퓨처는 FF 91을 2018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한 차례 충전으로 378마일(608㎞)을 갈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7㎞)에 도달하는 데 2.4초 걸린다.
중국자본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들이 테슬라를 겨냥한 전기차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니오(NIO)라는 스타트업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니오 이브(EVE)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니오는 이 차를 미국에서 2020년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 파드마스리 워리어는 포천 인터뷰에서 "미국 진출 후 유럽에서도 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량에는 옆으로 미끄러지는 방식의 슬라이딩 도어가 달렸다. 차의 뒷자리는 뒤로 완전히 젖힐 수 있도록 했다.
니오의 자율주행 기술에서 반도체회사인 모빌아이, 엔비디아, NXP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 콘셉트에는 NOMI라는 음성 인식 디지털 비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니오는 지난해 1342마력의 EP9을 공개하기도 했다. EP9은 오스틴에 있는 서킷 COTA를 운전자 없이 2분 40.33초에 주파해 자율주행차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순간 최고 시속은 160마일이었다.
프리미엄 전기차 회사를 표방하는 이 회사의 직원은 2000명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넥스트 EV라는 이름을 썼다. 중국 이름은 웨이라이(蔚來)로 '푸른 하늘이 온다'라는 뜻을 담았다.
니오는 며칠 전 중국의 인터넷 거인 바이두(百度)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펀딩을 주도한 검색엔진 바이두는 이 회사에 적어도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투자는 바이두가 지난해 10월 세운 30억 달러 규모 투자펀드 바이두캐피털의 첫 작품이다.
바이두는 투자액이 달러로 9자리라고만 확인했지만, 현지 언론은 이 금액이 최대 6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니오는 이미 텐센트와 테마섹, 세콰이어캐피털, 레노버, TPG 등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루시드(Lucid) 모터스는 최근 15일 전기차 세단 '에어'(Air)의 가격을 공개했다.
연방 세금 인센티브를 적용하기 전 가격이 6만달러로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적용하면 5만2500달러다. 기본모델은 1차례 충전으로 240마일(386㎞)을 달릴 수 있으며 후륜구동에 400마력의 힘을 낸다.
테슬라가 출시할 예정인 보급형 차량 모델 3는 인센티브 전 가격이 3만5000달러이며 주행거리는 215마일이다. 테슬라의 모델 S 가운데 저렴한 60kWh 버전은 세금 혜택 적용 전 가격이 7만1300달러이며 주행거리는 210마일이다.
2500달러를 내면 루시드 에어를 예약할 수 있다. 루시드모터스는 차량이 애리조나에서 생산되며 2019년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12개월간 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루시드 에어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더와 레이더, 카메라 등 하드웨어도 탑재된다. 루시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루시드모터스는 테슬라처럼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차량 소비자는 주행거리 400마일에 앞뒤의 트윈 전기모터로 1000마력의 힘을 내는 사륜구동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이 모델의 가격은 10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삼성SDI와 LG화학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루시드모터스는 9년 전 아티에바(Atieva)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난해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루시드는 실리콘밸리에 있지만, 중국의 IT 기업 러에코(LeEco)의 지원을 받고 있다. 중국 칭캐피털과 일본의 미쓰이글로벌인베스트먼트, 미국 벤록 등으로부터도 투자받았다.
러에코가 지원하는 또 다른 전기차 회사인 패러데이퓨처는 올초 FF 91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러에코의 CEO 자웨팅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FF 91을 직접 소개했다.
패러데이퓨처는 FF 91을 2018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한 차례 충전으로 378마일(608㎞)을 갈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7㎞)에 도달하는 데 2.4초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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