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8포인트(0.46%) 하락한 2168.30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 주가 하락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 성장정책 지연 우려에 전장보다 237.85포인트(1.14%) 떨어진 20668.01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케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자 세금개편안 시행도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전날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이날은 매도세로 돌아서 10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279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개인은 홀로 183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는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23%)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고, 포스코(-4.27%), 네이버(-2.53%), KB금융(-1.78%), 신한지주(-1.55%), LG화학(-1.53%), 삼성생명(-0.45%) 등도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2.57%), 한국전력(2.83%), SK하이닉스(2.31%), 현대모비스(0.79%), 삼성물산(0.3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44%), 통신업(2.42%), 섬유·의복(0.95%), 전기·전자(0.21%) 등이 강세였고, 철강·금속(-3.29%), 증권(-2.73%), 운수창고(-2.17%), 은행(-1.89%), 의료정밀(-1.72%), 금융업(-1.67%), 기계(-1.54%), 화학(-1.01%), 보험(0.9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35%) 내린 607.5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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