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를 포함해서 각종 문제를 제대로 마무리 하지않고 서둘러 개통식을 강행하면서 후유증에 따른 각종 피해를 지역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지하터널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계기관 및 시공사등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비대위는 인천-김포간 고속도로의 터널은 5.4km로 환기시설장치는 인천시 동구 동국제강 부근에 환기탑이 1개소만 있으며 도로주행시 도로에서 발생한 시멘트 가루와 매연등이 정화시설 하나없이 출구로 배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환기시설은 차량속도20km이하에서만 작동되며 그 이상의 차량속도가 날 경우 차량에 의한 바람과 터널 상부에 설치한 제트팬 바람으로 터널 출구로 배출하게되어있다.
터널 출구는 중구 신흥동 지역으로 삼익아파트,경남아파트와 빌라,학교5곳,인하대 병원,주택등이 산재해 있는 주거지로 그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으며 △피부의 가려움 △목의 통증 △기침 △두통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인천 김포간 터널이 중구와 동구의 주거지 아래15m지역을 관통하고 있지만 지하사유재산에 대한 사전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채 개인토지를 강탈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비대위는 이와함께 터널 공사시 발파작업으로 인한 주택의 균열발생 및 도로의 균열,더욱이 지난해3월28일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씽크홀까지 주민들의 피해는 이루 형언할수 없을 지경이지만 관계기관 및 시공사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비대위는 이에따라 행정관계기관인 인천시, 인천시 중구청,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국토부와 사업단에 △터널상부는 주거의 목적을 상실했으므로 전면 수용과 이주 △주택피해 근본적인 보수 △쾌적한 생활환경권 보장 △도시미관의 복원 △터널상부 녹지조성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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