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호남 안철수는 일종의 보조 타이어 지지”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에게 (호남 국민들이) 일종의 보조 타이어로 지지해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문 전 대표측의 송영길 선거대책본부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25일과 26일 당내 호남지역 경선에서 압승한 것에 대해 “(호남 국민들이 문 후보와 안 후보를) 격려하고 지지한 질과 내용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는 확실히 정권교체를 하도록 힘을 모아준 것이고 안철수 후보나 국민의당은 격려를 통해 협력해서 다른 역정의 가능성이나 반전의 가능성을 차단시켜라 한 것”이라고 평했다.

송 본부장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1대 1 구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만약 실현된다면 일종의 제2의 3당 야합이 될 가능성이 큰거 아니겠느냐”며 “그렇게 되면 일종의 야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대1 구도라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