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이보영, 복수전 시작…치밀하고 섬뜩한 변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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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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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귓속말'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폭풍 전개 속 이보영의 복수전이 시작됐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배신과 복수로 얼룩진 기구한 운명을 맞은 ‘신영주’로 열연 중인 이보영이 복수전의 서막을 알려 안방극장에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이보영은 경찰 제복을 벗고 정장을 선택, ‘조연화’라는 새로운 신분을 가지고 이동준 변호사(이상윤 분)의 비서로 태백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동준에게 개인적으로 조사한 사건 자료들을 건네며 일을 지시하는가 하면, 태백 SNS에 익명으로 동준과 영주의 동침 영상 프레임을 공개하는 등 태백 주위를 맴돌며 사활을 건 고군분투를 시작한 것.

뿐만 아니라 똑부러지는 언변으로 동준을 질타하고, 단호하게 자신을 배신했던 연인에게 선을 그었으며, 스스로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면서 범인에게 덫을 놓고 잠복하는 등 치밀한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처럼 60분 동안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영주의 피 말리는 복수전과 점점 실체가 드러나는 태백의 검은 그림자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단 2회 만에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이보영이 앞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펼쳐갈 폭풍 같은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담은 SBS ‘귓속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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