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종동 화상경마장 폐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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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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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부천시가 원종동 277-3 화상경마장 건물을 64억 7천 850만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3월 29일 체결했다. 이로써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화상경마장 이전(폐쇄)이 실현될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해당 건물을 임차해 1995년부터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화상경마장으로 사용해 왔다.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사행성으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을 해쳐 지역주민들로부터 경마장 이전(폐쇄)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있어 왔다.

부천시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마사회 측과 화상경마장 이전을 두고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왔다. 오랜 협상 끝에 시는 해당 건물을 매입해 경마장을 폐쇄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추경예산을 편성, 매입예산을 확보했다.

이후로도 매입가격, 임대기간 조율, 주민동의 등 진통을 겪은 끝에 마침내 건물매입이 성사됐다. 한국마사회는 임대차계약 연장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2020년 이후 부천을 떠나게 됐다.

2020년 이후 해당건물에 대한 활용계획과 관련하여 관계부서인 한상휘 회계과장은 “해당 부지에 대한 사용 활용 방안은 해당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할 계획으로 원종 지역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도서관, 건강센터, 만화카페, 주민사랑방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천시가 원종동 화상경마장건물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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