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유형별 상업용 부동산 연간 투자수익률. 자료=한국감정원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35%로, 2007년 6.76%에서 2008년 6.45%로 떨어진 이래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거용, 업무용 등 여러 오피스텔이 성행하고 있는 서울 강남권역의 임대수익률조차 4.92%에 그쳤을 정도다.
반면 한국감정원의 '2016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6%대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유형별·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전국 평균 투자수익률을 보면 집합상가 6.93%, 중대형 상가 6.34%, 소규모 상가 5.93%, 오피스 5.80% 순으로 집합상가의 수익성이 가장 높았다.
양지영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서울 등 대도시나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역세권에 위치한 근린상가라면 이동수요와 고정수요에 높은 발전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어 금상첨화"라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지역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2월말 주민등록인구수 기준 경기도 내 총 인구는 1274만1266명으로, 수원시 119만4074명와 고양시 104만483명에 각각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동산114의 2016년 전국 상가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약 40만명이 거주하는 시흥시에 816곳의 상가가 공급된 데 반해 수원시에는 484곳, 고양시에는 단 207곳이 공급됐다.
특히 고양시의 경우는 삼송택지개발지구 등 대형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굵직한 개발 호재들이 집중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상가들의 실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1년 사이 시세가 큰 폭으로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개점한 전용 35.89㎡ 집합상가(제1종근린생활)의 2016년 1분기 실거래가는 5억원이었지만, 위치와 연식, 용도가 동일한 전용 36.41㎡ 상가의 지난 2월 실거래가는 5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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