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부산) 김지윤 인턴기자 = 안방인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세론'에 밀려 패배했던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31일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 안 후보는 3만2974표로 득표율 16.6%를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에게 2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과가 발표되자 그는 "문 후보님께서 고향동네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으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오늘 한 여론조사가 말해주듯이 문 후보는 불안한 대세"라며 "결선을 통해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써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은 이제 오는 3일 수도권·강원·제주지역 경선만을 남겨두고 있다.
안 후보는 "앞으로 수도권 60% 이상의 유권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현명한 유권자들이, 경선참여인단들이 확실한 경선 승리카드를 선택해 주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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