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년째를 맞이하는 ‘G-mind 정신건강연극제’는 정신건강을 소재로 한 연극을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장애의 편견을 덜어내고자 기획됐다.
이번 유츄프라카치아 연극은 헬렌켈러의 스승인 애니셜리반이 좌절하고 절망하던 시기를 지나 헬렌켈러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까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됐으며, 다음달 19일 오후7시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람이 한번 만지기만 해도 죽어버리지만 그 사람이 매일 만져줄 때 다시 살아나는 신비의 꽃, ‘유츄프라카치아’를 모티브로 하여 끝없는 사랑으로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며 누군가의 사랑에 목말라 있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고 진한 사랑의 메시지와 삶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포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우리는 분명 이전보다 풍족하고 건강해졌지만, 마음은 더 쓸쓸해지고 빈곤해져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라며 “이번 연극을 통해 서로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가치있게 만들고 살아가는 힘을 준다.”라고 전했다.
정신건강소재를 연극문화와 접목하여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장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감소시키는데 앞장서 온 G-mind 정신건강연극제는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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