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예산 집행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심사해 집행부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도 교육청의 '2016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지난달 31일부터 4월 17일까지 18일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경상남도의회는 이번 결산검사를 위해 지난 3월 7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10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했으며, 같은 날 간담회를 개최해 대표위원으로 이갑재 도의원(하동, 기획행정위원회)을 선출하고 결산검사 일정을 확정했다.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 3명(박준, 이갑재, 이만호), 재정관리 전문가 4명(김상욱, 이정한, 전석진, 김양중), 공인회계사 3명(남건진, 정동근, 조영훈)으로 모두 예산·회계 분야 전문가들로서 구성됐다.
이번 결산검사는 지난해 경남도와 도 교육청이 집행한 세입·세출 예산과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물품 등 전 분야에 대해 예산집행의 건전성, 적정성,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결산검사 대상기관은 경남도와 도 교육청 본청 뿐만 아니라 직속기관, 사업소가 모두 포함되며, 특히 도 소속 농업기술원, 문화예술회관, 항만관리사업소, 도 교육청 소속 과학교육원, 거창교육지원청, 합천교육지원청에 대해서는 현지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심도 있는 결산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경남도와 도 교육청은 결산검사위원이 작성한 결산검사의견서를 5월 31일까지 결산서와 함께 도의회에 제출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제345회 정례회에서 결산승인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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