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추미애, "분열할 때 패배했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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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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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추미애 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지윤 인턴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민주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권역 순회 투표에서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 60년 역사에서 분열할 때 패배했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며 "우리는 민주당으로 하나이고 정권교체의 큰 뜻으로 하나"라며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추 대표는 이어 "기소조차 안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벌써부터 말하는 세력이 정권교체를 논할 자격이 있냐"며 "국민앞에 무릎꿇고 석고대죄 해야하는 세력은 나라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끌고 나갈 준비된, 당당한 자격 있는 정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정의, 원칙, 희망 미래로 승리를 향해 당당히 나아갈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세월호를 대하는 박근혜 정부는 제주 4.3과 같이 야만적 태도를 보였다"며 "그러나 진실과 법치를 향한 국민의 염원이 세월호를 결국 인양했고, 박근혜를 구속시켰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국민과 역사는 기억하고 끝끝내 요구하며 마침내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제 과거의 낡은 시대를 끝내고 미래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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