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조병옥“경찰ㆍ군대 투입해 제주도 좌익세력 소탕해야”학살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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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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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당시 조병옥 경무부장[사진 출처: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제주 4.3사건 추념일이 다가온 가운데 제주 4.3사건으로 최대 수 만명이 학살당할 정도로 현대사 최대 비극이 된 것에 대해 당시 조병옥 경무부장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사실 제주 4.3사건 당시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양측의 노력이 있었다. 1999년 9월 방송된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 따르면 제주 4.3사건 당시 지난 1948년 5월 5일 딘 군정장관은 극비리에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조병옥 경무부장은 제주 4.3사건에 대해 “응원 경찰과 군대를 대거 투입하여 제주도의 좌익 세력을 완전 소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익렬 9연대장은 선무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딘 군정장관은 조병옥 경무부장의 의견을 채택했고 이후 제주도에선 초토화 작전이 자행돼 최대 수만명이 학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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