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172사에 대한 감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9%(39사)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감리인력을 2016년 38명에서 올해 52명으로 늘렸다. 내년까지 66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선‧건설 등 취약업종에 대한 회계감독을 강화한다. 회계분식 고위험회사를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의혹사항이 발견되면 기획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회계법인의 감사품질관리제도도 점검한다. 상반기에 5사, 하반기에 5사 등 총 10개 회계법인에 대해 감사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직전 품질관리감리 결과를 감안해 취약부문 중심으로 품질 관리감리를 하고 회계법인별 감사시간 관리시스템 운영 현황을 기획점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의혹과 취약업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상장법인 감리주기 단축을 통해 감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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