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108개 1조5945억 원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이하 ‘심의회’)를 열고,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안) 및 2016년도 농어촌진흥기금 결산보고(안)을 최종심의·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예산신청(안)은 농업·축산·산림 등 3개 분야 총 108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5945억 원 규모이다.
이는 지난해 예산 9270억 원 대비 무려 6675억 원(72%)이 늘어난 금액으로, 재원별로 국비보조 7749억 원, 국비융자 2950억 원, 지방비 3532억 원, 자부담 1714억 원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는 농업분야가 75개 사업에 1조282억 원(64%)으로 가장 많고, 축산이 18개 사업에 3500억 원(22%), 산림이 15개 사업에 2163억 원(14%) 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농업 분야에서는 6차산업 및 도시민 농촌 유치지원사업 83억 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설치사업 245억 원, 쌀소득보전직불제 등 직불제 사업 1594억 원, 과수고품질시설 및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 사업 1087억 원, 시설원예현대화 및 특용작물 지원 1239억 원,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1009억 원,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 노후저수지 정비 등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 192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축산·산림분야에서도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1004억 원, 축사시설현대화사업 994억 원, 산림기반조성 및 산림소득증대사업 2163억 원 등이 확정됐다.
올해 신규로 발굴한 사업은 돌봄농장(Care Farm) 조성 100억 원,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335억 원, 식품소재반가공산업육성사업 14억 원, 특산자원융복합기술지원사업 28억 원으로 4개 사업 477억 원이다.
이번에 확정된 2018년도 예산신청(안)은 시·군에서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등으로부터 신청 받은 사업예산을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해 도에 신청한 사업으로, 심의회에서는‘경북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계획’ 및 국가 시책사업 등과 연계‧조정해 확정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시장 개방 확대, 농업소득 정체, 고령화 등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경북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출 확대와 6차 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또한 농업재해 및 가축질병 등 농정 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응, 농업인 복지, 종자산업, 도시농업 활성화 등 도 및 국가 시책사업과 연계가 되는 사업을 선정했다.
확정된 예산은 오는 4월 10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국회에 제출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함께 잘사는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농업․농촌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농가의 소득안정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현장에 기반 한 다양한 시책 발굴과 적극적인 국비 확보로 급변하는 농업 환경 변화와 농업인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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